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지정 좌석과 칸막이를 없애 협업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무실을 바꾸고 있는데요.
SK와 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기존 사무실을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 출입카드가 없다.
회사 로비에 들어서자 얼굴을 인식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문을 열어줍니다.
피부 톤과 골격, 머리카락 등의 특징이 입력돼 홍채인식보다 빠르고 양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사무실 층으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에서도 특별한 인증 없이 CCTV가 제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줍니다."
#2. 개인 책상이 없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이동의 편리성도 극대화됐습니다. 저는 개인 노트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공유 좌석에 제 핸드폰만 꽂으면 가상의 화면에서 제 PC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전원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도 단축됩니다.
#3. 출장이 없다.
특수 안경을 착용해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회의를 하는 영화 속 장면도 이곳에서는 일상이 됩니다.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 자료나 3D 도면을 함께 볼 수 있는데 출장이 약 30%가량 줄었습니다.
#4. 업무 효율성은 높다.
스마트 오피스의 목적은 물리적 공간을 바꿔 근무자의 사고와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상규 / 통신사 인력관계(ER)그룹장
- "데이터들이 계속 수집되고 분석되고 시스템을 통해서 제어되고 스스로 진화하는 그런 모델로까지."
일하는 사람, 장소, 방식이 바뀌면 업무 효율성도 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