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00여 명을 오늘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양 씨 측은 악플이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축시킨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을 사진을 유출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모 씨가 실형을 선고받자 피해자인 양예원 씨는 악성 댓글에 대한 괴로움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양예원 / 지난 1월
- "컴퓨터 앞에 앉아서 휴대폰을 들고서 저한테 참을 수 없고 너무나도 괴롭게 했던 그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저는 하나도 없습니다."
법적 대응을 검토한 양씨 측은 오늘(7일) '악플러 100여 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NS나 블로그 등으로 양 씨와 가족에게 욕을 하거나 사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올린 이들이 대상입니다.
양씨 측은 '악플이 피해자들을 위축시키는 부분이 있는 범죄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고소 이유를 전했습니다.
다만 금전적 배상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하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