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어제(5일) 오후 서울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70대 남성이 옆집 이웃인 80대 노부부를 살해했는데, 건물 신축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다고 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단독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이 집에 살던 80대 노부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응급치료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바로 옆집에 살던 70대 남성 A씨였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피의자는 자신의 신축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인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평소에 맨날 싸웠어요. 여기 동네 사람들은 다 알죠. 이 새 건물 올리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 인터뷰 : 이웃 주민
- "(건물을) 지으려니 용도변경을 해야 하거든요. 그거 때문에 갈등이 있으셨어요."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아들에게 자수 의사를 밝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의자 아들이 신고했어요. 112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