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오늘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정체구간 길이로 보면 역대 최장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교통 상황은 어떤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정체는 언제쯤 풀릴까요?
【 기자 】
네, 오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방향 모두 밀렸는데, 특히 귀경길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서울 방향 정체구간 길이가 874km로 역대 최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이 연휴 끝에 있어서 귀경일이 집중돼 차량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자세한 교통 상황, 폐쇄회로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입니다.
서울 방향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산 방향 소통은 원활해졌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부근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서울 방향은 여전히 답답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인데요.
시원하게 내달리는 강릉방향과 달리 서울방향은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출발하면 서울까지 7시간 30분, 광주에서는 7시간 10분, 강릉에서는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늘 밤 11시쯤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길 정체는 적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6일) 자정 전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장시간 운전인 만큼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