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금강산 관광 인력 가운데일부 인원이 남측으로 철수했습니다.북한이 추방조치를 취한다고 한 데 따른 것인데요, 때마다 대북 관광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던 현정은 회장이 이번에는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북측이 1차 철수대상으로 지목한 인원이 철수했고, 오는 14일까지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이에 따라 대북 관광사업의 중요한 고비마다 돌파구를 마련했던 현정은 회장이 이번에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북측이 강경 일변도로 나오고 있어 개성관광마저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입니다.현 회장은 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현 회장은 카이스트의 '정몽헌 우리별 연구동' 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회장의 유지가 깃든 대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앞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는 것도 현 회장이 즉답을 내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한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추가 방북계획은 잡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