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을 집행하면서 겪었던 마음고생을 적나라하게 털어놨습니다.
요즘 하락세의 집값에 대해 김 장관은 "아직도 서민이 집을 사기엔 집값이 비싸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가장 괴롭혔던 문제는 백약이 무효였던 부동산 시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진짜 사표 정도가 아니고 내가 존재 이유에 대해서 진짜 너무 막 절망적인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버티기 참 힘들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한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기회만 주어지기만 하면 다시 또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
오는 4월 발표될 아파트 공시가격은 표준단독주택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떨어지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제도에 대해서는 인구가 적은 지역을 차별하는 문제가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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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 노무현재단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