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구찌] |
이번 광고 캠페인은 화려한 색채감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광고를 촬영·감독한 글렌 러치포드(Glen Luchford)는 최근 몇 년간 구찌의 광고 캠페인을 맡으면서 매번 다른 영화를 개봉시킨 것만 같은 영상들을 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1951년 개봉작 '파리의 미국인' 1944년 개봉작 '커버걸', 1954년 개봉작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1953년 개봉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1952년 개봉작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매력있는 퍼포머들이 노래와 댄스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웅장한 무대와 계단으로 구성된 화려한 세트가 꿈같은 시퀀스 배경과 교차하며 현란한 장면을 선보인다.
광고가 아니라 1950년대 뮤지컬 영화들을 떠오르게 만들며 익살맞은 분위기도 연출한다. 인터미션 후엔 카메라가 멀어지면서 영상 제작진과 세트가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살짝 공개된다. 할리우드 뮤지컬 또한 쇼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을 꼬집어 가리키는 '비하인드'장면이 나타난다.
↑ [사진제공=구찌] |
남다른 스케일과 스토리텔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를 연상시키는 구찌의 광고 캠페인들은 단순한 제품
구찌는 광고 캠페인을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개하며 밀레니얼 및 Z세대와 호흡을 맞춰 교감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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