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유동성 확보와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전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제조업 혁신을 이끈 국내 대표 스마트공장인 용인사업장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효율 태양광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일반공모로 이뤄진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잔액 인수 조건으로 진행돼 사실상 자금조달의 안정성은 확보된 상태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만기가 3년인 만큼 단기차입금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대용납입 등의 방법으로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게 되면 차입금 감소와 자본증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용인 스마트공장에서 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에 최적화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생산 설비의 IoT와 모니터링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 사전 감지를 하고 있으며, 앞선 기술을 도입해 스스로 제어를 통한 운영 최적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용인 스마트공장은 설립 초기 대비 생산능력이 210% 향상되고 공정 불량률은 96% 감축됐다.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의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성이엔지의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 BB-Stable 신용등급을 발표했다. 태양광 부문의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과 당분간 차환 위험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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