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도의 최민호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최민호는 모든 경기를 통쾌한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은 거인' 최민호가 '한판승의 사나이'로 거듭나며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최민호는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오스트리아의 파이셔를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최민호는 2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했습니다.
2회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알바라킨을…3회전에서는 이란의 아콘자데를…8강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소비로프를 연달아 매트에 메다꽂았습니다.
그리고 4강전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네덜란드의 후케스를 경기시작 24초 만에 한판으로 꺾었습니다.
결승에서도 최민호는 파이셔가 다리 공격을 들어오자 이 순간을 놓치지
최민호의 연이은 호쾌한 승리에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4년 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린 최민호는 한여름 국민들의 무더위도 함께 날려보내줬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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