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제품별 마진 추이. [자료 제공 = 교보증권] |
SK이노베이션은 작년 4분기 매출 13조9000억원, 영업손실 27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6.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손영주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휘발유 마진 악화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 및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제고손실 급증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석유화학 부문은 PX스프레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가 납사 부담 및 벤젠 스프레도 악화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활유 부문은 우너재료인 벙커C유의 약세에도 불가하고 판매 믹스 악화 및 제품 재고손실 반영으로 큰 폭으로 이익이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본업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봤다. 예전에는 유가 폭락에 따른 실적 급감이 유가 상승과
배터리 사업 가치도 기업가치에 반영하지 않았다. 손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대규모 증설을 발표한 데도 불구하고 수익 개선 강도와 속도의 불확실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