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원자력안전, 원자력 융·복합, 방사선 기술 사업화 등 미래원자력기술 육성을 위한 신규 연구개발(R&D)에 올해 127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최종 확정했다. 앞으로 신규과제 공모를 거쳐 이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 기술역량의 활용과 확산에 중점을 둔 원자력 R&D 부문에서는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원전 안전 기술 개발 등에 26억원, 해양 탐사선용 원자력 전력원, 우주 극한환경 초소형 원자로 등의 원자력 융복합 핵심기술 개발에 27억 6000만원이 지원된다.
그리고 연구자들의 기초연구를 생애주기(신진·중견·리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도전창의 개인기초' 와,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기초연구 부문에서 경계를 넘어 서로 협업하도록 하는 '도전창의 집단기초' 프로그램에 32억 7000만원이 투입된다.
방사선기술 부문에서는 방사선 안전소재와 방사선 관련 의학 기술 개발에 11억원, 대형연구 시설의 중소기업 이용 활성화와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융복합연구, 방사선기술 등 미래원자력기술 관련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원자력·방사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혁신성장의 동력 창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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