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20대 고객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CJ올리브네트웍스] |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의 매출 분석 결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설 연휴 기간(1월 31일~2월 9일)과 비교해 3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3만~4만원대 제품이 인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만원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같은 기간 5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1만원대는 48%, 3만원대는 30%, 4만원대 이상 건강기능식품은 14% 순으로 신장했다. 건강기능식품에서도 가성비를 따지거나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올해 설 선물로는 '오메가3'와 '유산균'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혈행 개선과 눈 건강에 좋아 4050 세대의 건강 고민에 적합하다고 알려진 오메가3는 전년 대비 매출이 100% 성장했으며, 유산균의 매출은 93%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똑똑하게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올해는 비타민 D, 아연, 철분, 밀크씨슬 등 명확한 기능과 함께 세분화한 건강기능식품이 크게 주목 받고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대중화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며 "올해는 가격대보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니즈에 딱 맞춘 제품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성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다" 고 전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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