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의 필코전자사업부는 향후 친환경차 및 그린에너지 관련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1974년 설립된 필코전자사업부는 국내외 대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정용, 산업용 전자기기 등에 장착되는 필름콘덴서와 고정저항기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필코전자사업부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 및 시장 개척을 추진해왔다.
필코전자사업부는 전기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OBC 및 PCU에 사용되는 필름 커패시터 부품 개발을 완료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산하고 있는 필름 커패시터의 주요 공급처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상하이차 등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들이 있다. 특히 각종 전기차에 필요한 LDC용(저전압 DC-DC 컨버터) 및 OBC용(탑재형 충전기) 필름 커패시터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생산·공급업체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필코전자주식회사는 2015년 패션사업부와 합병했으며 전자사업부는 이듬해 2016년 흑자 전환했다. 코웰패션 주력 사업인 패션사업부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필코전자사업부의 경쟁
필코전자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했다"며 "향후 전기차 부품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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