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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창업·벤처 협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 정신재단 이사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홍 장관,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이용성 벤처캐피탈협...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창업 벤처 관련 협회·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정책 방향에 대해 업계 의견을 조율했다.
홍 장관은 "그동안의 민간 주도·정부 후원 방식의 벤처정책은 '개방형 혁신 시즌 1'이라고 한다면, 올해부터 '시즌 2'로 개방형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연구개발(R&D) 선정을 민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공간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 방안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대학, 벤처 캐피털(VC)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논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최대 25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에서 추천한 R&D 과제는 1차 평가를 면제하고, 2차 평가에선 가점을 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혁신을 위한 물리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선 창업 집적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한다. 해외에는 코리아 스타트업 캠퍼스(KSC)를 추진하고 전 세계 창업자와 투자자, 학생, 일반인이 모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민간 주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학기술지주회사도 적극 활용한다. 중기부는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운용하는 기술사업화촉진펀드를 올해 300억원 규모로 신설해 연구소 기업 등 창업기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면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칸막이 때문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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