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성장 눈높이를 낮추면서도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라는 판단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또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추가 금리인상은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4일)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경제 성장흐름은 지난해 10월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10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경제전망에서 2.6%로 0.1%포인트 낮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4분기 깜짝 성장을 이끈 정부 재정효과가 올해도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
금통위는 의결문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가 "대체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7%로 한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금통위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져 하반기 이후 1%대 중반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