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 김승한 기자] |
공시지원금은 이통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으로 단말기 출고가에서 할인된다. 선택약정할인은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비율(25%) 할인이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휴대폰 구입 시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9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출시 당시만 해도 6만원대 요금제 기준, 15만원에서 17만원 선을 유지했던 공시지원금은 현재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단 3사마다 제공되는 금액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SK텔레콤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9 128GB와 512GB 모델에 3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했다. 같은 요금제 기준 KT의 공시지원금은 35만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3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128GB 모델에 35만원, 512GB 모델에 4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했다. 특히 512GB 모델의 경우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6만원까지 받으면 지원금은 총 46만원까지 오른다. 이는 선택약정할인(41만4000원)보다 5만원가량 더 할인되는 셈이다.
아울러 갤럭시노트9의 공시지원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해도 대체적으로 선택약정할인이 공시지원금보다 조금 더 유리했다. 장기적으로 갤럭시S10 출시 후 갤럭시노트9의 공시지원금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파격적인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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