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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지난 4~1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3%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 인기를 끈 것은 건강식품(75.7%)이었다. 정육(23.1%)과 수산(19.3%), 청과(18.6%)도 고루 늘었지만,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이 특히 돋보였다. 이 기간 홍삼 매출 신장률은 91.8%를 기록했고, 토종꿀과 수삼, 건강 보조제도 작년 설 보다 60~70%이상 더 판매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독감 등 건강 이슈가 부각되면서 설 선물세트로도 건강식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건강 관련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30%이상 늘려 판매하고 있다. 6년근 홍삼을 진하게 달인 농축액으로 만든 정관장 홍삼정(240g, 19만8000원), GNC 오메가3피쉬오일(4만1000원), 지엠에스 프리 토종꿀(12만원) 등이 대표상품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2017년 설 이후 명절 선물세트 신장률에서 건강 관련 세트가 한우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추석에도 건강 관련 세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35.8% 신장해, 축산(11.3%)과 청과(1.2%) 매출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백화점 측은 "홍삼과 멀티 비타민에만 몰렸던 고객 수요도 꿀과 수삼, 건강음료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전체 건강 상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홍삼 매출 비중이 2017년 설 57%에서 201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강개상인 평창 산양삼 세트(20만원)'와 사우디아라비아 시드르 나무에서 채취한 '시드르 꿀(250g, 6만원)'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색을 늘렸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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