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 대표단의 참석도 취소했다고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위대한 80만 미국 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의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계속되면서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정부 업무가 차질을 빚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국경장벽 예산 갈등에서 비롯된 이번 셧다운 사태로, 오는 22∼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
주요 7개국(G7) 국가 중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참석한다. 올해 취임한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국제 외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