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충전소를 늘리고, 보조금도 확대합니다.
특히 지난해 700대 정도가 보조금 혜택을 받아 거의 반값에 구매했는데, 올해는 4천 대 정도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경에도, 연비도 좋다지만 지금은 수소차를 타고 다니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수소차 충전소는 서울 2곳을 비롯해 전국 11곳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수소차 충전소를 3년 뒤에 310곳, 2040년까지는 1천20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도심지와 공공청사 등 주요 거점에 충전소도 조기에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차 구매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보조금도 확대합니다.
현재 수소차 한 대 값은 7천만 원 가량.
정부는 최대 3천6백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줘, 3천5백만 원 정도면 수소차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지난해 700대 정도였던 보조금 혜택을 올해 4천 대 수준까지 확대하고, 각 지자체별로 1~2월 중에 선착순이나 추첨을 통해 모집합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수소차 시장을 키우겠다는 목표.
2025년 10만 대 생산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소차 가격이 반값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엄해립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