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인원이 '일당백'으로 중국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서 자사의 짝퉁 제품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짝퉁의 규모와 유통처 확인이 쉽지 않고, 중국 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전담 직원을 두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가품 추적 및 방지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받아볼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무역업을 하는 B사)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이 중국조폐잉크공사와 공동으로 선보이는 위조방지·정품인증 신제품 '엠태그 레드(M-Tag RED)'와 가품추적 서비스 '엠가드(M-Guard)'에 대한 중국 진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자기장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원천소재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엠태그 레드는 나노브릭의 '자기 색가변 소재(MTX)와 중국 조폐잉크공사의 첨단 보안기술을 결합해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한 위조방지 라벨이다. 엠태그 레드에는 기존 엠태그 대비 향상된 빨간색(RED)의 첨단 보안소재가 사용된다. 중국 조폐잉크공사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으며 생산·공급되기 때문에 보안소재와 정품라벨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
엠태그 레드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엠가드는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품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가품이 의심될 경우 고객 요청에 따라 △현장 증거 수집 △관할기관 신고 △행정단속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가품추적 서비스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12월 중국조폐잉크공사에서 보안제품 상표(NOTAENKE)의 정식 수권서를 획득해 고객 요청 시 중국 조폐잉크공사의 상표를 라벨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중국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여를 통해 강력한 가품 추적 및 방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서 가품 발생을 조사하기 힘들고 상표권 침해나 가품 발생 등 기업의 지적재산권 피해가 발생해도 낯선 중국시장에서 꼼꼼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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