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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신규 가입 계정이 2배 증가했다.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4일의 경우 하루에만 평소 대비 3배 많은 300명의 고객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가입 상담 고객만 1000여명에 달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부각되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려놓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주문 당일 또는 다음 날 즉시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배송 및 설치 기사 인력을 평소대비 30% 늘렸다. 상담 인력도 추가로 배치한 상태다.
현대렌탈케어는 각 가정마다 여러대의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해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1)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파격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을 강조한 신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대렌탈케어가 지난 11월 출시한 신제품 '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HA-870)'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인증 및 학교용 공기 청정기 인증을 취득했으며, 일반 공기청정기 보다 2배 많은 8개의 필터를 적용해 집진 및 청정기능을 높였다. 필터도 초미세먼지 보다 미세한 0.3μm 입자의 먼지들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유효 정화 공간은 10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겨울 최악의 대기 질을 기록하며 B2C 뿐만 아니라 사무실 및 음식점 등에서 다양한 공간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를 대량 구매하는 B2B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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