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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서는 사람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 매경DB] |
중·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최근 네오플럭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시리즈A도 참여한 바 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1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투자 규모가 총 1650억원으로 늘었다. 시리즈B 투자에는 스카이레이크와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각 300억원씩,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가 35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납입 자본 370억원에서 투자 대기 자금을 더하면 총 투자 금액은 2000억원을 넘기게 된다"며 "아직 투자를 검토중인 곳도 있어 투자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전까지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중형기 도입과 재무안정성 확보, 사업 확장 등에 종합적으로 쓰인다.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LCC(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모회사,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도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이민주 회장의 선택을 받았다. 이 회장이 이끄는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118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지만 과당경쟁을 이유로 반려됐다. 지난해에는 한화그룹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자본금이 줄었지만, 이번에는 심사기준에서 과당경쟁이 삭제되면서 기대감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수'에 나선 플라이강원(구 플라이양양)에는 신세계와 토니모리 등 20곳이 넘는 업체가 투자했다. 강원도와 양양군도 각각 120억원과 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호남 기반의 지역항공사 에어필립도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업계가 LCC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기존 LCC 업체들이 단거리 위주로 양대 국적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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