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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증권사 및 이통업계에 따르면 5G 요금제는 LTE 요금제보다 유사 구간에서 1만~1만 5000원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상한선은 10만원 정도며 6만~7만원대가 주력 요금제가 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G 요금제는 데이터 동일 구간에서 4G 대비 약 1만원에서 최대 1만 5000원까지 상향될 전망"이라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는 약 10만원이 상한선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5G 주력 요금제는 6만 5000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LTE 도입 당시보다 30~40%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5G 가입자 평균 트래픽이 20GB이상임을 고려하면 대다수가 6만~7만원대 요금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G 상용화로 데이터 트래픽이 지금보다 많아지면서 제공되는 데이터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5G 요금제는 LTE 요금제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2~20배 정도 많은 데이터가 제공될 전망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늘면서 단위당 요금은 저렴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100GB를 제공하는 'KT 데이터ON비디오'는 월 6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 5G 요금제는 7만~8만원대에 200~300GB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G LTE와 비교할 때) 똑같은 데이터 GB 단위 기준으로 3분의 1 정도 저렴해야 한다"며 "5G 데이터라고 해서 더 비싸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 요금제보다는 비즈니스 모델과 개인 이용자들이 5G로 어떤 혜택을 받을
현재 이통 3사는 지난해 12월 1일 5G 상용화 이후 B2B 요금제만 서비스 중이다. B2B를 활용해 포화된 통신 시장을 돌파하는 게 목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는 5G 단말이 출시되는 올해 3월경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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