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7천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8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천 825만 9천여 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 횟수는 38만 7천여 회로 전년 대비 약 7.6% 증가했습니다. 환승객 역시 전년 대비 9.6%가량 증가한 802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여객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6천 767만 6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공사 측은 지난해 국제여객 수가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5만 2천 69t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1.0% 증가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실적 증가에 대해 "주요 성수기 및 연휴 기간 여객 증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내·외국인 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객실적 증가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이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LCC 여객 수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천 75만 9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LCC 운항 횟수도 전년 대비 18.6% 늘어난 11만 5천여 회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LCC의 여객 점유율은 30.7%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습니다.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은 2조 6천 3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매출액 2조 4천 306억 원과 비교하면 8.5%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 871억 원으로 인천공항공사는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하는 등 개항 이후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4단계 건설, 공항복합도시 개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