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판매 지원자, 일부 보험사에 집중

다음 달 30일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교차판매 시행을 앞두고 보험설계사들이 계열사가 있는 보험사들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금융감독 당국은 교차판매를 앞두고 지나친 설계사 유치 경쟁을 우려해 설계사가 교차 보험사를 선택할 때 원 보험사가 특정 보험사를 지정해 강요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하지만 계열 생명보험사가 있는 손보사에 교차판매 자격시험 지원자가 몰리면서, 사실상 원 보험사들이 교차 보험사 선택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현재 교차판매 자격시험에는 만 5천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삼성생명을 계열사로 둔 삼성화재에 44.6%가 지원했고 동부생명이 있는 동부화재에는 15.3%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