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DS 오토모빌] |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자동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이 플래그십 SUV 모델 'DS 7 크로스백'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DS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8일 'DS 스토어(서울 강남)'에서 DS 7 크로스백을 공개하고, 9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DS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콘셉트카 '디바인 DS(Divine DS)'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담함과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정체성 '아방가르드 정신(Spirit of Avant-garde)'을 가장 잘 보여준다.
DS 윙스(DS WINGS)라 부르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크롬 라인은 우아하면서 관능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알루미늄 보닛 위의 굵은 라인은 DS 엠블럼을 강조한다.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측면의 예리한 캐릭터라인은 역동적이다.
색다른 매력도 갖췄다. 시동을 걸면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가 보랏빛을 발산하며 회전한다. DS 3D 리어 라이트는 첨단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술로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했다.
시동을 걸면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R180'이 180도 회전하며 등장한다.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으로 불리는 DS 7 크로스백의 실내 테마 명칭은 파리의 유명 거리에서 가져왔다. 국내에는 럭셔리 브랜드샵과 튀일리 정원, 루브르궁이 위치한 거리를 모티브로 한 '리볼리(Rivoli)', 파리지앵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의 방식에 뿌리를 둔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인다.
리볼리는 다이아몬드 무늬 가죽으로 우아함을 더했으며, 퍼포먼스 라인은 알칸타라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프랑스 장인정신의 절정을 보여주는 DS 7 크로스백은 2018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 2018)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40.82kg·m다.
DS 7 크로스백은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1955년 DS 모델에서 첫 선을 보인 혁신적인 유압식 서스펜션의 계보를 잇는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지면의 높낮이를 감지하는 4개의 센서와 3개의 가속도계를 통해 전방 5m에서 20m 내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네 바퀴의 댐핑을 독립적으로 전자 제어한다.
야간에도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DS 나이트 비전'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강조한다. 충돌 위험 때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DS 7 크로스백은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 최초로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을 적용했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창치 등 10가지의 기본 안전사양에 더해 6가지의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로 포함돼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최상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DS 7 크로스백은 유로앤캡(Euro NCAP)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미적용)은 쏘시크(So Chic) 트림이 5190만원, 그랜드시크(Grand Chic) 트림이 5690만원이다. DS 나이트비전과 LTE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은 5890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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