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4년 7개월 만에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오늘(2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현물검사까지 마무리됐습니다.LA갈비의 시중 유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갈비 등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지 4년 7개월만입니다.수출위생 검역 증명서에는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시스템, QSA에 따라 생산된 30개월 미만 쇠고기'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쇠고기는 곧이어 경기도 이천 검역창고로 옮겨져 현물 검사가 진행됐습니다.검역관들은 박스를 개봉하고 쇠고기를 잘라 육질과 색깔 등을 살피며 육안검사를 시행했습니다.또한 온도계로 내부온도를 측정하며 보관 상태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검역관- "색깔이나 냄새 이런 것들을 보는 겁니다. (온도도 측정하시나요?) 온도는 아까 측정했습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 1.5톤 물량에 대해 현물검사를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유통에는 정밀검사만이 남게됐습니다.안창살을 제외한 LA갈비와 양지 등은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해 정밀검사 여부가 결정됩니다.정밀검사 대상이 되면 보름 정도 걸리는 정밀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4~5일 뒤면 유통이 가능합니다.소 횡경막 안쪽 부위인 안창살은 그동안 수입된 적이 없기 때문에 정밀검사 대상으로 자동 분류됐습니다.한편, 수입업체들은 대목인 추석에 맞춰 대규모 수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경 / 네르프 대표- "본격적인 유통 물량은 8월 말 배편으로 들어올 계획이고, 갈비를 중심으로 추석 즈음에 판매할 예정입니다."네르프는 이번 수입 분량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다음 달 중순쯤배편으로 200톤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입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