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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의 배터리팩을 탑재한 할리데이비슨의 순수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 [사진 제공 = 삼성SDI] |
라이브와이어는 지난 2014년 시작된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할리데이비슨은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의 견고한 구조와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팩 설계 기술을 인정해 협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의 협업 결과 이번에 공개된 라이브와이어의 주행거리는 110마일(약 180km)까지 늘었다. 첫 모델의 주행거리 60마일(약 97㎞)의 2배에 달한다.
주행거리뿐 아니라 제로백(시속 100㎞까지의 도달시간)이 3.5초에 불과할 정도로 가속성능도 뛰어나다. 탑승자와 모터사이클 사이의 정보전달, 위치 추적 기능 등 연결성까지 강화됐다.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엔진음은 고속 주행 사운드로 바뀌었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배터리는 운송 수단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핵심이다. 우리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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