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14억6000만달러에서 79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11월 수출은 51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며 전년동월대비(11.3%) 증가세가 축소된 모양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단가 둔화된데다 세계교역량이 줄고, 그간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11월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도입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9.3% 증가한 43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9.4%)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2억7000만달러에서 22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 가운데 11월 여행수지 적자는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국자수는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 둔화된 영향으로 12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7000만달러 적자에서 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11월 중 42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20억1000만달러, 1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4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투자는 자산이 61억9000만달러 부채도 49억달러 각각 감소했다.준비자산도 4000만달러 줄었다.
통관 기준 11월 수입은 46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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