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다음 달부터 수입 밀가루에 대한 관세가 없어집니다.정부는 그동안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밀가루에 대한 관세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국제 밀 가격이 급등하면서 밀가루 가격도 상승해 빵과 라면, 자장면 등의 가격이 10% 이상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긴급 할당관세를 시행해 밀가루 등 수입 식료품과 원자재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기획재정부 산업관세과장- "정부는 최근 곡물과 원자재 등의 국제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서 생필품의 가격안정과 농축산업 등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 원자재의 세율은 인하했습니다."
할당관세는 수입물품의 관세율을 최고 40%p까지 기본 세율에서 인하할 수 있도록 한 제도.관세가 줄어드는 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져 물가 안정과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 정부는 국내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에 있는 4개 석유 화학제품을 무세화해 외국 제품과의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료용 매니옥 펠리트와 농약 원제, 향료 등 추가 수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할당 수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관세 지원 규모가 약 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강만수 장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 이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할당 관세 도입을 통한 정부의 물가 대책이 기대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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