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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사진 제공=롯데면세점] |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잠시 주춤했던 명동본점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1980년 국내 최초 부티크스타일의 종합면세점으로 개장했다. 오픈당시 22억 원이었던 연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2011년 1조 원을 달성했다. 이후 2015년 2조 원, 2016년 3조 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드 여파로 침체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신한 '따리공(대리구매상)'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해 오픈한 2017년 5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년 만에 약 8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 전체 매출 7조5000억 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5% 신장한 규모다.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2조 원을 달성했다. 또 2013년 8%였던 매출 구성비는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25%를 차지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 플랫폼 개선 및 인터넷점 전용 상품 개발이 긍정적으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롯데면세점만의 38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 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잠재적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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