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신년사 "변화·발전 위한 답은 고객 가치, 다 같이 만들어가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늘(2일) 신년사에서 "지금이 바로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며 고객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LG그룹은 오늘(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19년 'LG 새해 모임'을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 취임한 구 회장이 온전한 총수로 맞이하는 첫해입니다. 사내 공식행사에 구 회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며 고객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고객 가치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구 회장은 "선진 기업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세계로 넓히게 된 기반에는 LG가 추구해왔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가 있었다"면서 "특정 국가나 기업에 얽매이지 않는 스마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시장 주도권이 완전히 고객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구 회장은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의 3가지 기준으로 ▲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 남보다 앞서 주는 것 ▲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등을 제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LG의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해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다"면서 "제대로 실천해 간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고객과 함께 70여년 역사를 만들어 온 저력과 역량이 있다"며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 같이 만들어 가자,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