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광화문에 백범 김구 선생의 얼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인데, 올해 이런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에 백범 김구 선생의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곧게 편 손가락과 둥근 안경테는 숫자 100,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의미합니다.
▶ 인터뷰 : 공정배 / 서울 상계동
- "전시물을 보니까 그 분(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여러 요인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서대문 형무소에 걸린 대형 태극기는 이곳에서 눈을 감은 독립투사들을 기개를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솔희 / 서울 공덕동
-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셨던 많은 독립 열사분들, 아픈 역사를 잊지 않는 후손들이 되었으면…."
정부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영수 / 스탠딩
-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묘소가 있는 이곳 서울 효창공원은 독립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등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들도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올해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의 남북 공동 개최도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