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여성청소년 위한 위생용품 지원사업 참여

CU는 1일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보건위생용품(생리대)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있는 CU 1만3000여개 점포에서 지원사업 대상자가 정부가 지급한 이용권으로 생리대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여성 위생용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를 현물로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는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여성 청소년이 개인 필요에 맞춰 위생용품을 직접 고르도록 이용권(바우처)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 대상자가 복지로 사이트(http://www.bokjiro.go.kr) 등을 통해 위생용품 이용권을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BC카드, 삼성카드)를 사용해 CU 등 제휴처에서 위생용품을 구입하면 정부에서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연간 최대 12만6000원까지 지원한다.
CU는 약 3개월간 여성가족부와 논의를 거쳐 이용권 결제와 정산에 필요한 제반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등 500여개 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증정 및 할인행사 상품 수를 전월대비 47%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