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G마켓] |
G마켓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실행 상품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인생은 한 번 뿐이란 의미)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다이어트나 독서 등 자아성찰 개념의 결심 상품에서 더 나아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일지라도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추구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판화·조소·공예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만화·캘리그라피 용품의 경우에는 193% 늘며 신장세가 3배에 육박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드로잉 용품도 82% 더 판매됐고, 반려식물을 키우기 위한 원예도구(58%)와 조경용품(34%) 수요 역시 호조를 보였다.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도 크게 늘어 ▲플루트·클라리넷(80%) ▲디지털피아노(20%) ▲드럼·타악기(32%) 역시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영상과 함께 고음질의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홈시어터의 판매량이 2배를 훌쩍 넘긴 167%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고품질의 HIFI스피커도 58% 더 판매됐다. 이 밖에 ▲사운드바(20%) ▲블루투스 스피커(18%) ▲블루투스 이어폰(88%)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영하로 뚝 떨어진 한파 속에서도 낚시나 캠핑용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낚시장비는 지난해 대비 62% 올랐고, 캠핑 트레일러·루프백은 156% 신장했다. 텐트(22%)와 캠핑난로·난방(20%)도 지난해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 수요도 높아져 ▲소프트 캐리어(24%) ▲여권지갑·파우치(136%) ▲여행소품(42%) 등을 구비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뷰티상품으로는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LED마스크 판매량이 150% 늘며 2.5배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얼굴마사지기·갈바닉과 필링기도 각각 81%와 44% 더 팔렸다.
매년 새해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결심 상품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조사 기간, 금연보조용품은 22%, 건강을 위한 헬스/에너지보충제는 9%, 요가/필라테스용품은 11% 각각 판매량이 올랐다. 독서대와 저금통도 13%와 85% 더 판매됐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새해를 맞아 미래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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