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전체 매출액이 2016~2017년 연속으로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편의점 가맹점 수도 5000개 이상 늘어나 경쟁이 심화된 탓에 가맹점당 매출액 증가율은 5.9%에 그쳤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19조339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8% 뛰었다. 2016년도 23.8% 늘어난 데 이어 2년연속 2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2017년 편의점 매출은 15개 주요 업종 프렌차이즈 매출액 전체(55조1000억원)의 35.1%를 차지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지난해 3만9683개로 전년대비 15.9%(5441개) 늘어나 가맹점 한 개당 매출액은 4억8730만원으로 5.9% 늘었다.
1인가구 증가와 편의점 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간편식·맥주 마케팅이 맞아 떨어지며 편의점 업계 전반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점 간 거리규제가 적용되며 호황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피자·햄버거 가맹점은 전체
매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산업은 부동산으로 전년보다 15.8% 뛴 128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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