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는 27일 내년도 패션 시장 키워드로 'Act For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위한 행동)'를 제시했다.
세분화되는 취향 속에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을 찾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워드 'Better'의 각 이니셜은 ▲Be diversified(수익 사업 다변화) ▲Ever-green (지속가능성에서 영속성으로) ▲Three at a tme (일석삼조 소비) ▲Try to teformation(기성 브랜드의 재도약) ▲Efficient system (기민하고 능률적인 조직 문화) ▲Relaxed daily life (유연하고 여유로운 데일리 스타일링)을 뜻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수익 다변화를 위한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인수합병 등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미 성장세인 라이프스타일 시장도 보다 폭넓은 취향과 욕구를 만족시킬 다양한 시장으로 세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점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단순 유행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구조 혁신에 단초로까지 확대돼 이를 달성치 못한 브랜드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한 번의 소비로 세 가지 이상의 효용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패션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안하는 동시에 다양한 스토리텔링 전략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공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관점에서는 늘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도록 브랜드 혁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브 라인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신진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브랜드 인식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이 키워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정보체계, 물류 인프라 등 시스템 측면 뿐 아니라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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