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나 인체조직을 기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기·조직을 기증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6.5%에 달했다. 지난해 66.1%보다 소폭 상승했다.
장기 기증 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97.5%였으며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인지도도 45.7%로 지난해 와 비슷했다. 기증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의 이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33%로 가장 높았다. 막연히 두렵다거나(30.4%) 사후 처리나 기증자 예우에 대한 문제 때문에 꺼린다(16.5%)는 응답도 있었다.
장기·조직 기증 관련 내용을 접한 경로(중복응답)는 TV가 60.3%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았다. 블로그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같은 인터넷을 통한 경로는 35.3%였다.
현재 국내에서 장기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은 3만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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