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종량제 봉투는 손잡이가 달려 장바구니로 쓴 다음 다시 쓰레기를 배출하는 종량제 봉투다. 기존에는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주로 판매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보통 1000개 단위로 묶음 판매해 편의점에서 취급하기 어려웠으나, 강서구가 세븐일레븐과 함께 취급단위를 20매로 줄이면서 편의점에서도 도입이 가능해졌다. 세븐일레븐에서는 20ℓ 봉투를 490원에 판매한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편의점이 1~2인 가구 주요 소비채널로 성장하고, 구매 단위도 커져 장바구니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환경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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