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피해예방 인식 낮다"

【 앵커맨트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피해가 증가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한국정보보호진흥원 조사결과 피해예방과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낮은 인식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도에 김명래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과 유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정보 침해 예방활동과 피해 후속조치에 대한 실천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유출사고에 대해 응답자의 93.7%가 알고 있거나,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이 가운데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인 40대가 개인정보유출사고의 심각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특히 전체 응답자의 97%가 개인정보 유출 자체만으로피해가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피해 등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피해예방과 대응방법에 대해서 51.4%가 잘 모른다고 답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예방조치에 대해 낮은 인식수준을 보였습니다.개인정보가 유출될 때 신고와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예도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 책임 수준에 대해서는 금전적 정신적 보상과 함께 형사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