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찾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20일 세종시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단 송년회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 지속가능한 형태로 더 강화됐다고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경제정책 방향은 어떤 의미로는 5년간의 경제정책 방향이며 일관되게 유지된다"며 "내년을 포함한 매년 경제정책 방향은 당시 경제 환경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며 내년 단기 경제활력에 방점을 둔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지배 구조 개선 방안 발표하는 공정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그는 "지난달 상정한 하림·태광·대림·금호아시아나 등 대기업집단의 부당지원행위를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조사·제재로 끝나지 않고 일감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의도한 대로 중소·중견기업에 개방되고 있는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올해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효성, LS, 구 동부그룹 등을 적발해 과징금 402억원, 개인 고발 12명, 법인 고발 6명 등의 제재를 내린 바 있다.
공공부문의 불공정행위 개선 계획도 3년 차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 업무계획 때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 정책 방향 키워드로 예측·지속가능성, 국민 체감 성과, 범정부적 협업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초 최우선 과제는 올해 추진한 경제민주화 법안 등의 입법 성과"라며 "특히 공정거래법 전
김 위원장은 "아직도 (재벌개혁의 갈 길은) 멀고 멀다"라며 "다만 순환출자 금지, 금산분리 강화 등 사전규제 입법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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