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의료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형병원도 스무 개 이상 소속돼 있어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산별 중앙교섭이 결렬되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돌입 시점은 내일 오전 7시입니다.
「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폐기하고 병원 인력도 대폭 늘려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사간 의견 차가 커 파업 가능성은 높습니다.
」
파업은 고대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등 20개 대형 병원을 거점으로 진행됩니다.
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유지업무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나영명 / 보건의료노조 실장
- "특히 응급실이나 수술실 같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서는 조합원 일부를 배치해서 환자를 돌볼 것입니다. "
하지만 일반 외래환자들과 입원 환자들은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노조는 특히 이달 내로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부터는 2단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자칫 의료 대란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