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삐에로쑈핑 6번째 점포인 명동점을 20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명동 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4층을 쓴다. H&B스토어 '부츠'로 사용하던 공간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바꿨다. 매장 면적은 1025㎡(310평)규모다.
이마트는 외국인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중국어·영어·일본어를 구사하는 인력 20여명을 매장에 매치했다.
상품에서는 한국 지역 특산품을 확대했다. 한라봉 초콜릿, 고추 초콜릿, 수제 달고나 등 지역별 대표 특산 가공식품을 늘렸고, 전기밥솥과 화장품, 전통 액세서리·열쇠고리 등도 갖췄다.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에는 각국 언어 안내물을 따로 두고, 택스리펀드 키오스크 1대와 세금 즉시 환급 단말기 8대, 수동 환급기 5대를 설치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삐에로쑈핑은 12월 들어 경기도 의왕점, 서울 가산 W몰 내 W몰점 등을 잇달아 오픈했다. 의왕점은 삐에로쑈핑 중 주거밀집지역에 오픈한 첫 점포로 관광객 대상 상품은 줄이고, 균일가 상품과 생활안전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을 다양하게 갖췄다. W몰점은 오피스상권에 맞는 사무용 잡화와 캐릭터 문구 상품을 강화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의왕점과 W몰점은 오픈 후
유진철 삐에로쑈핑 상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메카 명동에 로드샵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재밌는 콘셉트와 상품으로 해외 관광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