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기 신도시의 핵심은 남양주, 하남과 같은 경기 동부권에 분당 신도시급의 대규모 주거 벨트가 들어선다는 겁니다.
교통망을 확충해 서울 출퇴근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계획인데, 엄해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번 대책의 핵심은 경기 동부권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 벨트입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6만 6천 가구가 공급돼, 그 자체로는 분당 신도시보다 약간 작은 규모입니다.
그러나 별내·다산·진접 신도시가 맞닿아 있어 사실상 신도시가 확장되는 셈입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이처럼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푼 자리에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서는 겁니다."
신도시 한가운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열차 정차역을 만들어서, 철도 교통 접근성을 높입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경기 다산신도시
- "남편이 지금 역삼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기름값도 많이 아낄 수 있고, 주유비가 교통비가 50만 원 이상이 나오거든요."
12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도 조성돼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벗고,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계획.
3만 2천 가구가 공급되는 하남 교산지구는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 가능해졌습니다.
애초 예상됐던 감북보다는 서울에서 더 멀어졌지만, 지하철 3호선이 연장돼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