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에서 예고됐던 3기 신도시가 오늘 공개됩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에 두 곳 정도를 선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광역교통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3기 신도시 1차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서울 강남과 강북 수요의 분산을 고려할 때 경기권 남북 또는 동서에 각각 한곳씩 모두 두 곳을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됐던 하남 감북과 광명 시흥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남의 경우 송파, 강동과 인접해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고, 광명은 서울 서남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 화전·장항과 김포 고촌, 구리 토평, 남양주 일대, 성남 서울공항 부지도 3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다만, 대부분 서울 수요를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후보지에서 제외된 과천 등을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포와 파주, 검단 등 3기 신도시보다 외곽에 있는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 계획뿐 아니라 도로와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등 교통 연계망 확충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택지 조성과 용적률 상향 등 도심 내 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