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태양광발전 연계한 ESS 구축

17일 한전산업개발은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7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해 구축했다고 밝혔다. 7MWh 규모는 회사가 2014년 ESS 보급을 시작한 이후 단일 설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설비다. 부하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수요가 높은 피크시간대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SS는 특히 출력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 전력의 저장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산업이 이번 금강 1호 태양광발전소에 구축한 ESS는 7MWh 배터리와 2MW 전력변환장치(PCS)로 구성됐다. ESS 구축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5.0 가중치를 적용받아 전력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전산업은 앞서 지난해 12월 금강2호 태양광발전소에 3.5MWh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 이번에 ESS를 구축하면서 금강 1·2호 태양광발전소에 총 10.5MWh 규모의 ESS를 마련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