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 '펜'(Pen) 시리즈가 출시 1년 만에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컨버터블 노트북'(태블릿 형태로 변형 가능한 노트북)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도 내년형 '그램' 신제품에 라인업을 추가, 성장하는 컨버터블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삼성 노트북 펜' 제품군은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11만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말까지 12만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을 하고 갤럭시노트에서 쓰인 'S펜'을 접목해 갤럭시노트, 태블릿PC,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감소하는 노트북 시장에서 10만대 넘는 출하량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IDC에 따르면 3분기까지 국내 노트북 시장 출하량은 187만대로, 작년 대비 7.2%가량 줄어들었다. 기존 노트북,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출하량이 줄어드는 동안 컨버터블 노트북 출하
삼성전자는 이달 중 세부 사양을 강화한 삼성 노트북 펜 새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그램' 시리즈로 국내 팬층을 확보한 LG전자도 이달 중 컨버터블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공개하고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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