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하느냐 마느냐 심사를 받아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유지로 결론났습니다.
당장 내일(11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가 재개됩니다.
엄해림 기자, 조금 전결론이 난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가 내일(11일)부터 재개됩니다.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로 거래가 중지된 이래, 영업일 기준으로 19일 만입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을 고려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의 투명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겁니다.
또 거래소는 삼성바이오가 제출한 경영투명성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앞으로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상장폐지로 주식이 휴짓조각이 될뻔했던 8만 소액주주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한국거래소의 결정을 환영하며, 내부 통제와 감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검찰수사가 예고되어 있고, 재무제표 수정으로 적자로 전환될 우려 등이 남아 있어 삼성바이오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