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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11번가] |
11번가에 따르면 유아장난감과 유아패션잡화 구매자 중 60대 이상(6070세대)의 결제 건수는 지난 5년 동안 215% 급증했다. 결제 회원수와 거래액 역시 각각 154%와 187% 늘었다. 이는 유아용품 주요 구매자인 30~50대 이용자의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 년 중에는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12월 연말에 거래가 가장 많았다.
11번가는 이를 '텐포켓' 영향으로 분석했다. 텐포켓이란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 고모, 삼촌 등 지인이 아이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11번가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장난감은 감각발달 완구로 유명한 '해즈브로 플레이도 메가팩'이다. '액체괴물'을 비롯해 아이의 촉감을 자극하는 장난감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소재 밀가루와 소금으로 만든 점토 장난감 플레이도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이어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모은 공룡변신로봇 '공룡메카드' ▲팽이장난감 '베이블레이드 초제트' ▲인기승용완구 '미니쿠퍼 푸쉬카' ▲'뽀로로&타요 유아완구'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새롭게 주목을 받은 장난감 품목은 '보드게임'이다. 다양한 퀴즈 방송프로그램과 방탈출카페 인기로 아이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가족이 많아진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11번가에서 보드게임 품목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프랑스 국민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도블 보드게임'은 거래액이 1800배 이상 급증했다.
오상훈 11번가 장난감 MD(상품 기획)는 "최근 조부모를 비롯해 주변 지인까지 아이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텐포켓 트렌드가 커지고,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시니어층이 늘어나면서 6070세대 고객의 장난감, 유아의류 거래가 크게 급증했다"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한 해 동안 가장 인기를 모은 점토 장난감이나 베이블레이드, 다이노코어와 같은 캐릭터 완구,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400여종을 한데 모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연다. 인기장난감과 유아 패션잡화, 도서, 파티용품, 어른을 위한 장난감 등을 판매하며 1만원 이상 구매
대표 상품은 ▲베이블레이드 세트상품(3만8900원) ▲파파야나인 미니쿠퍼 푸쉬카(11만9000원) ▲다이노코어 시즌3 미니 울트라 디버스터(8900원) ▲뽀로로&타요 완구 모음(2만8900원) ▲또봇V(3만1900원)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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