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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완성차업체의 탈(脫)내연기관 선언에 세계최대 완성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까지 합류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시대의 종식이 이제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8일 자동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하엘 요스트 폭스바겐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 울푸스버그에서 열린 '한델스블랏 오토모티브 서밋' 행사에서 "2026년이 마지막 세대 내연기관차 생산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40년쯤이면 더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향후 8년간 전기차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폭스바겐은 친환경차 전략인 '로드맵 E'에 따라 2025년까지 50종의 순수전기차(EV)를 포함한 총 8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 퇴출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연기관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미 상당수 완성차업체가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계획을 밝힌 상태다.
스웨덴 볼보는 내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선언했으며, 2021년까지 총 5종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일본 도요타, 중국 창안(長安)자동차와 베이징(北京)자동차도 내연
그 외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내연기관 퇴출까지는 아니더라도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4종을 포함한 총 38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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